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(FRB)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(Alan Greenspan)은 “금융 문맹”이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만든다고 역설했습니다.
현실
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이 OECD 평균수준에 한참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특히 저소득층과 노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이해력이 전반적으로 낮아 교육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
미국연방중비제도 이사회 의장 -앨런 그린스펀
"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"
금융위기 일조한 ‘금융문맹' 시간이지나 현재도 그대로
정부가 대국민 금융교육 강화에 착수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, 한국인의 금융에 대한 무지(無知)는 얼마나 사라졌을까. 12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지난해 8~9월 전국의 성인 2,4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(만 18~79세)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.2점으로, OECD 평균(64.9점)보다 낮았다. 세계 12위 경제대국(지난해 국내총생산 기준)에 걸맞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.